차가워! 무슨 짓이야!!

 

 

 

[  외관  ]

[  이름  ]

델라드 라난케스/Delard Lananches

 

 

[  나이  ]

16

 

[  성별  ]

남성

 

[  키 / 몸무게  ]

166cm/58kg

 

[  성격  ]

" 델라드 라난케스? 걔 성격 진짜 별로야, 가까이 하지마. "

그것이 델라드와 조금이라도 교류가 있었던 사람들의 평균적인 반응이었다. 델라드는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처음 보는 사람도 몇 번 본 적 있는 사람도 공평하게(...) 성질을 냈다. 그러다 보니까 어느샌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길 가다가 만나면 피하고 싶은 대상 1위가 되어있었다. 물론 본인도 이를 인지하지만 자신에 대한 박한 평가가 익숙한지 그닥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왜 안 믿어줘? 델라드! 오래 알고 지냈는데 너무하잖아! "

" 당연하지. 딱히 특출난 것도 아닌데 내가 널 왜 믿어야해?"

그렇다고 능력이 뛰어난 사람만 믿는 것도 아니었다. 델라드는 그의 주변인을 믿지 않았다. 그는 끝까지 누군가를 믿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타인과의 관계를 맺지않으려 하는 그의 행동에선 뿌리깊은 인간불신이 자리잡고 있었다. 델라드와 오래 알고 지내던 이도 델라드의 이런 점이 질린다며 학을 뗐다. 델라드는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경계하고 믿지 않는다.

 
 

" 네가 잘못한 게 맞잖아! "

" ……. "

델라드는 질릴만큼 자존심 강한 사람이었다. 자존심이 셌기에 가끔 자존심을 깎아내릴 만한 도발을 들으면 도발에 넘어가기도 했다. 자존심이 필요 이상으로 센 바람에 자신의 잘못조차 인정하려고 들지 않았다. 꼴에 자신의 잘못인 건 아는지 뒷수습을 하기는 하지만 끝내 미안하다는 사과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때문에 본인의 잘못은 인지하나 사과를 하지 않아 불화를 일으킨 적이 꽤 있다. 사과하라고 몰아세웠다가 그렇게까지 사과해야 할 일이야? 따지고 보면 네 잘못도 있지 않아?  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그래도 뒷수습은 끝까지 했다. 델라드는 정말 굽힐 줄을 모르나 자신이 벌인 일의 수습까지 완벽히 해내고자 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다.

 
 

" 미안...나때문에...다음에는.. "

" 너 방해돼, 비켜. "

델라드는 상대에게 돌려말하는 법 하나 없었다. 돌려 말하다가 괜한 오해나 사기 싫다는 이유에서다. 혼자서 하는 편이 더 빠를 경우에나 효율적으로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있다. 조금은 돌려서 말해도 될텐데 직설적인 그의 말투에 상처받는 사람도 때때로 생겼다. 선의의 거짓말로 달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빈말조차도 하지 않는 지나치게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그는 입을 다물어 끝내 말하지 않기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 주의였다.

 

[  전공  ]

아모스트라

 

[  희망 역할군  ]

오페라

 

[  스탯  ]

체력 : ●○○

지능 : ●●○

민첩 : ●●○

정신 : ●●●

회복 : ○○○

 

 

[  특징  ]

#1 물의 정령 넬리스

델라드와 계약한 정령은 물속성의 정령이다. 델라드 외의 다른 사람도 그의 정령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야 그의 정령은 평상시에 형체를 드러내고 있는데다가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델라드의 주변에만 머무르기 때문이다. 정령 넬리스의 몸은 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접촉하고 있으면 축축해진다 그래서 가끔 축축한 상태의 델라드를 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정령은 델라드와 맞먹을 정도의 성격소유자다...잔소리대마왕

 

#2 호불호

델라드는 호불호가 확실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분명하게 정했다. 그러나 겉으로 좋아하는 티를 별로 내지 않았다. 물어본다면 대답을 할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드러내고 싶지 않다면 물어봐도 별 다른 대답을 듣지 못할 것이다.

L: 빗소리 시끄럽게 두드려대는 일정한 소리가 마음에 들어 , 정령 넬리스 넬리스는 잔소리가 좀 많지만 어릴때부터 함께 했어, 뭐 굳이 따지자면...좋아하는 편이야.

H: 젤리 그 말캉거리는 이상한 식감이 끔찍해. , 레몬 셔. , 고요 좋아할 이유가 있나? , 축축함 넬리스가 가끔 들러붙으면 날 축축하게 만들어. 이걸 때릴 수도 없고...

 

#3 지상에 대해서

델라드 본인도 탐험대 아스트라이아의 위험부담은 인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하늘대륙 유스티티아에만 평생을 살아왔던 그로서는 지상이 궁금할 수 밖에 없었다. 어릴 적 우연히 읽게되었던 책에서는 과거 인류가 살았던 지상에서의 삶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흥미를 끈 것은 어두컴컴한 밤하늘이었다. 물론 그는 정령 넬리스와의 계약으로 자신의 정령을 지상으로 안내해야하는 입장이었긴 했지만 어차피 해야할 거, 거기에 본인의 호기심도 채우면 어떠한가.

아스트라이아가 위험한 것을 인지하고 있던 델라드는 부상은 그렇다 쳐도 죽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 때문에 뭐든 적당히할 생각이었다. 애초에 탐험대라는 자리  자체에 큰 관심이 없기도 하고 남들이 떠드는 명예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는 탐험대에 들어가서 적당히 본인도 구경하고 적당히 계약도 이행할 생각이었다.

 

#4 그가 남을 도와야하는 직군을 고른 이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가 계약한 정령이 공격이나 방어보다는 남을 보조하는 쪽에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사람을 곁에 두지 않으려하고 쉽게 성질을 내고는 했기 때문에 자신이 이 직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쯤은 그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별수가 있겠는가 그의 정령과의 계약과 그의 작은 호기심때문에라도 아스트라이아에 들어가 지상 개척을 해야했다. 그러려면 역시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괜히 앞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공격하겠다고 설치다가 실수로 죽음에 이르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그는 적당히 활동하다 무사히 은퇴해서 집에 돌아갈 작정이었기 때문이다.